눈을떠!준비해!시작연극(2011)
문화 소외 지역인 무주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문화 혜택을 주고자 한국 문화 예술 교육 진흥원의 공모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기존 소외 계층에게만 적용되던 프로그램을 일반 시민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서로를 좀 더 이해하자는 의미도 포함되었다.
무주의 지역 아동 센터(솔로몬 아동센터)를 중심으로 관내 아동을 대상으로 기존에 진행하지 않았던 ‘극’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시도하였고 오리엔테이션, 놀이 연극과 실제 공연을 4개월 동안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산골노인의 음악 세상(2011~2012)
산골 노인의 음악 세상은 무주문화원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년간 진행한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통해 노년의 삶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 문화원 연합회가 주관한 공모 사업으로, 고령화 시대의 어르신들이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서 개인적·사회적 성취감을 가지고 노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2011년부터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고 색소폰·드럼·키보드·기타·드럼·아코디언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 어르신들의 적성에 맞는 악기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반복 연습을 통해 연주 실력을 다지고, 밴드를 구성하여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직 교원·우체국장·경찰관 등이 참여했지만 대부분 농업 종사자들이었다. 일정한 기능을 습득한 어르신들이 밴드를 구성하여 관내 학교와 복지 시설, 그리고 문화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였다.
지역의 설화를 발표회에 접목하는 참신한 시도를 하였으며, 언론 매체를 통해 노년층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뀌는 계기를 만들었다.
자연체험정서발달캠프(2011)
자연 체험 정서 발달 캠프는 2011년 보건복지부 지역 사회 서비스 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자연 체험을 통한 정서발달을 목표로 무주군청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단순한 자연 체험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접목하는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었고, 관내에 거주하는 8~13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무주문화원에서 주관하였다.
2011년 11월 12일과 13일, 이틀 일정으로 적상산 편백나무 숲에서 저탄소 녹색 체험과 자연 나라 별나라 여행(천문 기행), 생명 먹거리 체험(산나물 요리 등)과 함께 마술쇼·캠프파이어 등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자연 체험과 함께 정서적 안정을 체득하는데 기여하였다.문화와 복지의 사각 지대였던 아이들에게 자연 체험과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였으며, 특히 바우처 사업과 연계하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였다.
걱정인형(2011)
현대인이 숙명처럼 안고 사는 스트레스 해소와 일상생활에 위안을 주며, 긍정적인 지역사회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걱정 인형은 걱정이 많아 잠을 못 자던 어린아이에게 걱정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인형을 선물해서 근심을 덜어주었다는 과테말라 인디언의 전설에서 탄생하였다.
이에 착안하여 무주에서도 걱정 인형을 확산시켜 지역민에게 작은 위안을 주고자 하였다. 특히 관내 지적 장애인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추진하였다. 부남면 소재의 ‘하은의 집’과 연계하여 재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약 500여 개의 걱정 인형을 제작하여 배포하였고, 무주군청·무주 경찰서·종합 복지관 등 지역 곳곳에서 ‘Don`t worry’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무주문화원에서 추진하는 지역 문화 예술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장애인들과 함께 연계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 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였다.
외로운 의병 콘서트(2012)
한국 문화원 연합회 공모 사업의 하나인 향토사 대중화 사업으로 선정되어, 대한 제국기 무주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의 역사를 영상으로 기록한 사업이다. 문화원에서 진행했던 덕유산 의병 길 사업에서 부족하거나 필요하다고 느낀 부분을 모아 기획하여 진행했다.
이를 위해서 무주군 관내 학교에서 진행하는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 무주문화원의 향토사 대중화 사업과 연계하였다. 특히 무주 지역 인물 중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의병을 주제로 잡아 진행하였다. 일제 강점기 무주 덕유산을 근거지로 활동한 의병의 자료를 학생들과 같이 조사하여 영상으로 기록하는 등 지역 향토사의 뿌리를 찾아가는 활동도 함께 하였다. 덕유산 의병에 대한 자료 조사와 함께 지역향토사에 대한 관심을 불어 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안성 두문마을 낙화놀이(2012~2014)
불꽃이 춤추는 마을은 안성면 두문 마을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낙화놀이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었다. 한국 문화원 연합회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3년 동안 낙화놀이 상설 체험·불꽃 축제·불꽃을 주제로 어메니티(amenity) 마을 만들기와 서당 체험 등을 함께 진행하였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된 무주 안성 낙화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민족 말살 정책에 의해서 명맥이 끊겼었는데, 그러던 2007년 초에 이르러 복원에 대한 의견이 개진되었고, 낙화놀이 연행 형식·내용·주재료·제작 과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낙화놀이를 재연하기 위한 제작 공정이 복원되고, 동년 3월 2일 첫 시연이 이루어졌다. 이때 원통식 낙화봉이 꽈배기형 낙화봉으로 바뀌었지만, 단순한 전통 불꽃놀이 재료의 조합을 통해 전통성과 연행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이처럼 복원된 낙화놀이를 활용하여 한국 문화원 연합회의 어르신 생활 문화 전승 공모 사업에 선정된 ‘불꽃이 춤추는 마을’은 낙화놀이의 체계적인 지원과 마을의 특성에 맞는 마을 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다. 낙화놀이 축제에 맞춰 놀이터를 조성하고, 글 읽는 마을이라는 마을 유래에 맞추어 힐링 서당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를 통해 마을주민의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낙화놀이 축제의 틀을 만드는 데 일조하였고,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산골 오지 마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주계스토리(2013)
주계 스토리는 옛 무주군의 이야기라는 뜻을 갖는데, 한국 문화원 연합회의 향토사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청소년이 무주군 관내 마을을 찾아다니며, 마을 보호수를 찾아서 사진으로 촬영한 후 DB로 제작하는, 역사 서술 형식의 사진 다큐멘터리 제작을 진행하였다.
초기에는 무주고등학교와 설천고등학교, 무주 청소년 수련관 등과 연계하여 창의적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고, 이때 사진의 정의와 카메라 이해, 촬영 기법에 이르기까지 체계화된 사진 교육을 선행하였다. 이를 통해 본 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차츰 잊혀져 가는 지역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 향토애와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노인일쾌사(2013)
날로 고령화되는 지역의 특성과 노인층의 문화 생활 향유라는 시대적 흐름과 관광 무주의 특색을 활용하여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활동이 가능한 노인층을 대상으로 지역의 자연 문화유산과 관광 자원을 외부인에게 소개할 수 있는 문화유산 해설사 육성을 추진하였다.
2013년 어르신 문화 학교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기존 어르신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에 관한 지식을 전문 해설사의 강의를 통해 체계화·전문화시키고, 다양한 실습과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문화재·문화 자원·생활문화·마을 문화·구비 설화 등 다양한 교육과 실습을 총 32회에 걸쳐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소외받는 어르신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향토사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돌아온 청춘(2013)
한국 문화원 연합회의 어르신 문화 나눔 봉사단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2013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어르신 재능 기부 봉사 사업이다, 약 3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여, 색소폰·아코디언·드럼·기타·한국 무용과 연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재능 기부가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휴가철을 이용하여 무주읍 대차리, 설천 반디 랜드, 부남면 체육 공원, 적상면 서창 마을 등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 공연을 보여 주었다. 지역민의 문화 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어르신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었다.
어르신 우쿨렐레(2014~2017)
한국 문화원 연합회에 추진하는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고,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는 악기 중의 하나인 우쿨렐레를 활용하여 어르신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 악기를 배워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노년의 삶에 활력을 주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사업 초기에는 공연에 대한 두려움과 강사진의 교체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연 경험이 늘어나면서 참여자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하였다. 처음 사업을 기획할 때에는 참여자 대부분이 여성 어르신일 것으로 예상하고 사업 명칭을 ‘할모니 하모니’로 정하였다. 그런데, 사업이 시작되면서 남성 어르신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이름을 바꿔야 하는 고민을 하게 되는 웃지 못 할 상황을 맞기도 하였다.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한 경험은 물론, 같은 연령대끼리 교우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1년에 1회 이상 외부 탐방을 진행하였고, 공연 때에는 단체복 등을 지원해 소속감을 높이도록 하였다. 2017년까지 4년 동안 공모 사업으로 진행되었고, 2018년에는 무주군 생활문화 예술 동호회 소속 동아리로 활동 하기도 했다. 갈수록 위축되고 소외되는 노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사업의 취지에 맞게 누구나 부담감 없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문화 예술 생활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동아리로 발전하면서 여타 어르신 프로그램의 귀감이 되고 있다.
청소년 인문학 프로그램(2014)
청소년이 관내의 문화재와 명승 등 역사적 자산과 자연 유산을 직접 방문하여 체험하고, 자신들의 시각으로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지루하고 고루한 향토사의 개념을 청소년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를 위해서 청소년이 향토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의 문화 유적지 탐방과 사진 촬영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순수한 청소년의 시각으로 문화재를 재조명하여 새로운 문화적 가치와 시선을 창출하였다. 동양화 전공자인 강진혜 강사를 필두로 아이들이 직접 문화유산을 발로 찾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내는 과정에서 일반 그림 강좌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고 결과물을 소책자로 발간하여 그것을 보는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느낌을 주게 하였다.
다문화 가족 프로그림(2015)
공모 사업 진행 당시 무주군에서는 300여 가구에 약 800여 명(2015년 현황)의 다문화가족이 생활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 지원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교육 중심의 틀을 벗어나 다문화 가정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들의 진솔한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다문화 가정 소통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였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의 지역 특성화 문화 예술 교육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문화 예술 교육 사업에 맞게 단순 교육이 아닌 과정 중심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하여 이주 여성이 아닌 다문화 가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기에 바리스타 과정을 추가하여 참여자들의 흥미를 끌어내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알아 가기·표현하기·다듬기 등 크게 3가지 단계의 프로그램을 통해 각자 자기 소개와 공통점 찾기, 스스로 내재되어 있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등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무주문화원이 진행한 첫 번째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원의사업 대상과 범위 확대를 통해 문화원의 역량을 신장시키는 데 일조하였다.
어르신 가죽공예(2015)
한국 문화원 연합회의 어르신 문화 활동가 양성 사업으로 진행되었다. 어르신에게 문화 예술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야간 강좌 개설에 대한 무주 군민의 관심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 가죽공예를 새로운 강좌로 정하고, 야간에 시범적으로 운영하였다. 사업 초기에는 야간 강좌라는 특성상 지역민의 참여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지역에서 개설된 첫 번째 가죽 공예 강좌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
가죽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작은 소품부터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서 노년층의 문화 예술 생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 당초 사업 계획은 가죽 공예 수업을 발전시켜 생활용품 제작과 판매까지 기획하였으나 문화원 당 공모사업 참여 개수에 제한을 받게 되어 1년의 사업 기간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어르신 한복 만들기(2015~2016)
2015년에 진행된 한국 문화원 연합회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복 만들기와 화보 제작을 내용으로 하였다. 문화 학교 방학 기간에 최현미 강사가 수강생과 함께 아동 한복을 만드는 것을 보고 착안하여 추진되었다. 일반적으로 한복을 만드는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다고생각했지만 의외로 단기간에 수준급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이를 노년층에 대입해 보고자 한 것이다.
전통 한복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에 비해 오래된 것이라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서 노년층을 바라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도하였다. 회원들이 손수 바느질을 해서 1년에 2벌의 한복을 제작하고, 문화 학교 사진반 수업과 접목하여 화보 촬영을 진행하였다. 작품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으로 촬영한 뒤 화보로 제작하니, 수강생의 만족도가 높았다. 어르신 프로그램에 대한 문화원별 공모 사업의 제한으로 인하여 2016년 이후 중단되었다.
가족 문화예술 프로그램(2017)
무주군은 대도시에 비해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은 물론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특히, 어린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더욱 열악한 실정이다. 조건을 갖춘 이웃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군민에게는 문화와 예술은 먼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지만, 공모 사업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되었다.
마침 전라북도 문화 관광 재단에서 진행하는‘꿈 다락 토요 문화 학교’의 프로그램 중‘가족 문화 예술’프로그램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와 함께 문화 예술을 놀이 형태로 손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되었고, 무주의 인물인 최북과 접목하여 한국화 배우기 등으로 이어졌다. 이를 확대하여 서양화·요리·조형·샌드 아트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서 진행, 아이들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였다.
토요일 오후에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전체 사업을 1기와 2기로 나누어 각 15주 차의 교육을 진행하였다. 총 30주 차의 교육을 통해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